토스뱅크, 3분기 누적 순이익 814억원...전년보다 136%↑

입력 2025-11-28 15:28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6.2%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흑자 달성과 함께 고객 기반 성장,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에서 성장의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3분기 기준 1,370만 명으로 전년 동기(1,110만 명)보다 250만 명 넘게 늘었다.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81만 명으로 전년 보다 26.3% 증가했다. 11월 말 현재 전체 고객 수는 1,400만 명을 넘어섰다.

3분기 비이자수익은 1,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854억 원) 대비 52% 확대됐다.

특히 목돈굴리기(WM) 부문은 누적 연계금액 20조 원을 넘어섰다. 9개 제휴사와 2000여개 상품을 제휴하며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캐시백에 기반한 체크카드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 수익의 72%를 견인했다.

토스뱅크는 3분기 누적 3,442억 원의 운용 수익을 확보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하며 수익원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수수료 비용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334억 원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434억원) 대비로는 적자폭을 23% 이상 축소했다.

3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5조 4,500억 원, 수신 잔액은 30조 4,0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총 자산은 33조28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6%로 전년 동기(2.49%)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로 나타났다. 출범 이후 누적 9조 5,000억원을 시장에 공급하며 금융 취약계층의 자금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대출'은 출시 이후 7만 명에게 3조 5,000억 원을, 광주은행과의 공동대출은 1조 3,000억 원을 각각 공급했다.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309.7%로 전년 동기(23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체율은 1.07%로 전 분기(1.20%) 대비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84%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55%로 전년 동기(15.62%) 대비 0.93%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