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위드위(대표 김경욱)가 자체 개발한 폐플라스틱 자율지능형(AX) 선별 시스템을 최종 완성하고, 충북 진천군에 구축한 파일럿 공장에서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스펙트럼 센싱과 AI 기반 제어 기술을 결합한 국내 최초 수준의 지능형 선별 장비로, 재활용 공정의 자동화·정밀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위드위가 선보인 선별 시스템은 가시광·근적외선(NIR)·단파장적외선(SWIR)·중적외선(Mid-IR)을 통합한 스펙트럼 센싱 기술과 대규모 현장 스펙트럼 DB를 기반으로 폐플라스틱의 재질·이물·오염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Agent 기반의 자동 라인 제어 기술과 무진동·병렬 피더 시스템을 결합해 선별 정확도를 98%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진천 파일럿 공장에는 PET·PP·PE·PS·ABS 등 다양한 생활·산업계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실증 라인이 구축됐다. 위드위는 이곳에서 실제 현장 환경의 난이도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며 ▲AI 모델 정밀도 개선 ▲현장 자동화 고도화 ▲품질별 공급망 매칭 ▲라인 처리량 최적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욱 위드위 대표는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진천 파일럿 공장 가동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사실상의 출발점으로, 국내 자원순환 현장에 최적화된 선별 자동화 기술을 완성하는 동시에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드위는 올해 하반기부터 파일럿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듈형 AX 선별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지자체 및 민간 재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급 확대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향후 선별 기술을 리유스 용기, 모빌리티 폐부품, 건설 폐기물 등 비(非)플라스틱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