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금)
오늘장 금값은 0.7% 오르며 오랜만에 4,200달러 선 부근까지 올라온 모습인데요. 이유는 역시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인하 확률은 여전히 8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라든지 내구재 수주 등 몇몇 경제지표가 나왔는데요.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곧 새 연준의장을 지명할 거란 소식, 그리고 그 자리에 ‘케빈 해셋’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것 역시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는 의견인데요. 해셋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다만,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나 정책결정에서 깜짝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대다수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 금값이 온스당 4천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고요. 도이치뱅크에서는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안정된 점,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등을 이유로 내년 전망치를 4천달러에서 4,4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은)
그리고 오늘장 은 선물은 금보다 더 높은 상승폭 보이며 3.8% 상승, 53달러 선도 돌파했습니다. 짐 와이코프 분석가에 따르면, 은 시장의 매수세가 확실히 강한 상태라고 평가했고요. 다음 목표는 “사상 최고가인 54.41달러를 넘고 그 가격 위에서 마감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속선물)
한편, 중국 광저우 거래소에서는 오늘부터 백금과 팔라듐 선물이 출시됐습니다. 팔라듐 선물 기준가격을 1g을 365위안으로, 백금의 경우 405위안으로 책정했다는 소식이고요. 특히나 세계 최초로 ‘스펀지’ 형태, 즉, 가루 형태의 실물 인도도 허용한 만큼 유동성이 더 풍부해지고 매수 기반이 탄탄해질 거란 전망입니다.
(유가)
유가는 전일장 한달래 최저치로 떨어진 후 오늘은 상승 전환했는데요. WTI가 58달러 중반에 브렌트유는 62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그럼에도 유가 시장은 근본적으로 계속 약세로 기울어져 있다는 판단이 우세합니다. 필립노바의 분석가는 “내년에 공급과잉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점점 더 가격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를 상쇄할만한 확실한 ‘수요’ 촉진 요인은 없다”고 지적했고요. IG의 분석가는 러우 전쟁 평화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마무리되면 서방의 대러시아 에너지 수출 제재가 빠르게 해제될 수 있다”며 “이 경우 WTI가 55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280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만 5천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수요 약세를 나타내는 신호고요.
(천연가스)
마지막으로 천연가스는 오늘장 2% 상승했는데요. LNG 수출 터미널로 향하는 가스 흐름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 즉, 생산이 사상 최대였지만, 그만큼 수출도 사상 최대로 증가하면서 국내 공급이 타이트해질 거란 인식이 생겼고요. 12월물 만기와 추운 날씨 전망이 겹치면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