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AI 패권 경쟁 본격화 - [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5-11-27 06:59
수정 2025-11-27 08:43


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공개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경제 활동은 뚜렷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시장에 관해서는 절반의 지역에서 노동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내 고용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업들은 AI 도입과 함께 해고보다는 채용 동결이나 자연 감소를 통해 인력을 조절하는 추세라고 부연했습니다. 또한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이 소폭 감지됐으며, 물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엇갈린다고 전했으며, ING는 “고용 둔화 추세가 발견됐기 때문에 12월 금리 인하가 가능해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한편,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6천 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다만, 이는 최근 노동시장이 둔화하는 흐름에서 결을 방해하는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리 인화 확률은 85.1%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변동성이 줄고 추수감사절을 앞두면서 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알파벳은 이번주 2006년 S&P500 지수에 편입된 이래 손에 꼽을 랠리를 보였습니다. 동시에 엔비디아의 AI 경쟁 우위가 약간만 축소되더라도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이번주 AI 관련주 주가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알파벳이 새로운 왕이 될 지 아니면 엔비디아가 패권을 유지할 지 AI 패권 경쟁이 서막을 올린 가운데 DA데이비슨은 “TPU를 판매하는 구글 사업부의 가치가 거의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구글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며 “챗GPT 출시 이후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던 구글이 제미나이3의 성공과T TPU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력하게 부활하고 있다”는 분석을 보였습니다. 요점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번스타인은 “구글 TPU의 성공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성공적인 맞춤형 칩(ASIC) 프로그램이며 GPU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TPU냐 GPU냐가 아니라 핵심은 시장 규모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컴퓨팅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이고 이러한 수요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늦춰지지 않을 거이며 결국 시장 점유율보다는 시장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에 규모가 더 커진다면 둘 다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장 엔비디아는 최근 하락세를 뒤로하고 1.37% 상승해 180달러선에 마감했고, 이번주 랠리를 이어가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08% 하락했습니다. 한편,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도 AI 랠리를 두고 미화된 거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메타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칩과 서버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기존 3년에서 최대 6년으로 늘려 수익을 과대포장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대규모 자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사모 대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점은 결국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