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가)
오늘장 유가는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정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 2%대까지 낙폭을 키웠는데요. 오전 5시 기준으론 WTI가 1.8% 하락한 57달러 후반에 브렌트유가 61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ABC와 CBS 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잠재적인 평화협정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틀에서도 몇몇 민감한 사안들은 아직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며칠내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화협정 합의 소식을 두고 UBS에서 흥미로운 표현을 해서 가져와 봤는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합의했다고 보도는 하나, 탱고는 둘이 춰야 한다.” 즉, “러시아가 이에 동의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꼬집었고요.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공급 과잉’을 핵심 리스크로 뽑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에선 내년 원유시장이 하루 최소 200만배럴 이상의 공급 과잉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2027년까지도 공급 부족 상태로 돌아갈 신호나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천연가스)
그리고 천연가스는 사상 최대 생산량과 충분한 비축량을 이유로 3.5% 떨어지며 1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2주동안 더 추운 날씨가 전망되고 또, 수요 전망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천연가스 가격을 짓누른 건 공급에 있었습니다. LNG 수출 플랜트로의 가스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올해의 기록적인 생산량 덕분에 에너지 기업들은 평년보다 5% 더 가스를 비축해 놓은 상태라 하고요. 미국 8대 LNG 수출 터미널로의 가스 공급량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
오늘장 금값은 미 경제지표 발표 공세 속 혼조된 흐름의 데이터를 소화하며 움직였는데요. 오늘장 소폭 오른 4,17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우선, 9월 PPI는 전월비 0.3% 상승, 전년비 기준으로는 2.7% 오르며 모두 시장 예상과 부합했습니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오르며 4개월래 최저 수준이었는는데요. 이런 가운데 1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8.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하락했고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데이터들이 공개된 후 피터 그랜트 분석가는 “12월 금리를 인하할 거란 기대감이 다시 불씨가 붙은 상황에서 이 데이터는 그런 기대를 바꾸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도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 역시 파월 의장이 12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다만,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번 인하 추진이 상당한 이견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렇기에 파월 의장의 최종 결정에 더욱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속선물)
나머지 금속선물들도 대부분 보합권에서 혼조된 흐름 보였는데요. 은이 0.5% 하락한 50달러 후반에 거래됐고요. 백금과 구리는 0.3% 소폭 오른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