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대다수가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기관의 국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6명(96%)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승하고 고환율 장기화로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85%에서 96%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시장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가 12월 시장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해 전월 조사 때 시장금리 상승을 전망했던 응답률(4%)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하락을 점치는 응답자 비율은 전월 55%에서 28%로 2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확대에 따라 국내 단기자금과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배경에서다.
원달러환율의 경우, 다음달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전월 보다 늘었다.
응답자의 23%가 환율 상승에 응답해 전월 49% 보다 26%포인트 줄었고,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30%를 보여 전월 3%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해 환헤지 수요 유입 가능성이 부각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