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닌자 트레이닝'...황당 표기 논란 '들썩'

입력 2025-11-25 08:18
수정 2025-11-25 09:21


태권도 영상을 게시한 캐나다의 대표 스포츠 전문 채널이 '닌자 트레이닝'이라고 소개해 온라인 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캐나다 최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이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훈련 영상을 올리며 제목을 'NINJA TRAINING?'이라고 달았다는 점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5일 자신의 SNS에서 지적했다. 그는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가 약 17만 개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국내외 네티즌들은 "태권도는 한국 무도인데 왜 일본식 표현을 쓰느냐", "스포츠 전문 채널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른다"며 항의 댓글을 남기는 중이다.

일부는 TSN 계정에 정정 요청 메시지를 직접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TSN은 현지에서 ESPN과 함께 양대 스포츠 미디어로 꼽힌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당시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SNS가 태권도 경기를 '유도' 해시태그를 달아 소개했다가 많은 지적을 받고 수정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