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의 동행' 롯데장학재단, 베트남 주요 대학에 장학금 지원 지속

입력 2025-11-24 16:40
저소득·성적우수 학생 100명에 총 6,600만 원 장학금 지원…올해까지 누적 약 17억 원 규모 공정한 선발을 위해 베트남 교육부(MOET) 추천 대학을 대상으로 심사 진행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9일과 21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현지 대학생 100명에게 총 6,6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베트남)’은 교육 기회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교육부(MOET)가 추천한 학교를 대상으로 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각각 5개교가 선정되었으며, 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 Hanoi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등 총 10개 대학의 장학생 100명에게 1인당 45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전체 지원 규모는 총 45,000달러, 한화 약 6,600만 원으로, 현재까지 베트남에 지원된 누적 장학금은 약 17억 원에 이른다.

19일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롯데 법인장 8명,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 권태한 총영사 대리,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 및 장학생 50명이 참석했다. 이어 21일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장 이사장을 비롯해 롯데 법인장 8명,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 및 장학생 50명이 함께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베트남은 저희가 16년째 지원하고 있는 나라”라며 “베트남 학생들이 굉장히 똑똑하고 성실하기 때문에 저희도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호텔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가 베트남에 다수 진출해 있다”며 “이번 장학금으로 맺어진 인연이 졸업 후에도 롯데 계열사에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롯데장학재단은 2008년부터 아세안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4개국 우수 인재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약 7천여 명에게 38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