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환율, 국민연금 동원하나

입력 2025-11-24 16:50
정부 ‘환율협의체’ 가동


계속되는 원달러환율 고공행진에 정부 관계부처들이 모여 대책 협의에 나섰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2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 보건복지부 등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을 통한 환율안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변동성을 줄이는 방안 등을 다룬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헤지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달러표시 해외자산을 일부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추가로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마련하는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매수하는 대신 한국은행과의 외환 스와프를 활용, 달러 수요를 줄이는 방안도 유력하다.

다만 환율 안정에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것은 국민의 노후자산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기재부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