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노 네스트, 지드래곤과 콜라보...맥주 ‘데이지에일’ 선봬

입력 2025-11-24 14:34
수정 2025-11-24 16:40


200년 장인 정신을 이어온 일본 명문 양조장 키우치 주조(Kiuchi Brewery)의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no Nest Beer)가 피스마이너스원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새로운 맥주 ‘데이지에일(Daisy Al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히타치노 네스트는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1823년부터 양조 전통을 이어온 키우치 주조에서 탄생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로, 세계적 맥주대회에서 수십 차례 수상하며 ‘월드 챔피언 맥주’라는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원료·발효·숙성 전 과정에서 기계가 아닌 사람의 감각으로 품질을 완성하는 장인정신은 히타치노 네스트의 가장 강력한 정체성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드래곤의 상징 ‘데이지’이다. 히타치노 네스트의 브루마스터는 데이지가 가진 감정과 미학을 어떻게 향·맛·여운으로 구현할지 수개월간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한국 현지에서 최고 수준으로 재현하기 위해 생산 전 과정에 참여했다.

패키지는 피스마이너스원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데이지가 흩날리는 순간의 감정을 그래픽 아트워크로 확장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어 단순한 맥주 패키지를 넘어 하나의 오브제 같은 존재감을 갖는다. 소비자는 한 캔의 맥주를 여는 순간, 히타치노 네스트의 기술력과 피스마이너스원의 세계관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맛과 향은 히타치노 네스트의 정교한 레시피 기반 위에 구성된다. 필스너 맥아의 청량한 바디감에, 시트라/아마릴로 홉의 선명한 과일향, 국화꽃차의 부드럽고 은은한 플로럴 레이어, 야생화가 피어나는 들판에서 채밀한 벌꿀의 따뜻한 단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창적인 풍미를 만든다. 첫 모금부터 피어나는 플로럴 아로마와 잔잔하게 이어지는 긴 여운이 특징이며 도수는 4.8%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데이지에일은 500ml 캔과 330ml 병 두 가지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캔 에디션은 한층 더 드라이하며 플로럴 노트가 선명하게 피어오르는 스타일로 일상 속 가볍게 즐기기 좋고, 병 에디션은 플로럴 향과 야생화 벌꿀의 단향이 레이어링되어 테이블 페어링에 최적화된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한다.

히타치노 네스트 관계자는 “이번 데이지에일은 히타치노 네스트의 양조 기술과 피스마이너스원의 예술적 디자인 감성, 그리고 현지의 높은 양조 구현력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가 한 지점에서 만난 결과물”이라며 “200년 전통을 가진 양조장이 창의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완성한 사례로, 한국 크래프트 시장에서도 특별한 맥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