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좁아진 청년 취업문.…새 일자리 12만개 '증발'

입력 2025-11-23 10:12


2030 청년층의 임금근로 신규 일자리가 2분기 기준 역대 최소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채용은 240만8,000개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만6,000개 감소했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다.

2분기 기준으로 2021년 279만3,000개에서 2022년 272만5,000개, 지난해 252만4,000개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왔다. 2018년(285만6,000개)과 비교하면 약 50만 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

특히 대졸자의 첫 사회 진출과 맞물리는 20대 이하 신규채용이 137만 개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만4,000개 줄어 관련 집계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30대 신규채용도 107만 개에서 103만8,000개로 3만2,000개 감소하며 역대 최소치를 나타냈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기업체 신설이나 사업 확장 등으로 새롭게 생긴 자리로, 이 감소는 기업들이 기존 인력 외 추가 채용을 꺼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현상은 성장세 둔화, 미국 관세장벽 등 대내외 불확실성, 인구 구조 변화와 노동시장 구조적 요인, 그리고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및 정년연장 입법 추진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