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원자력공사와 원전 신사업 협력 MOU

입력 2025-11-20 11:38


한국전력이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와 원전 미래 신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 18일 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양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ENEC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인력양성, 공동연구 등을 통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이번 MOU는 두 회사간 원전 분야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을 통해 우호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양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또 바라카원전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통해 양국의 원전 수출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전날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전은 지난 2009년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짓는 UAE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해 현재 4개 호기 모두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