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투자계좌, 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의 투자 상품이 다음달 출시된다. IMA는 고객 예탁자금을 모험자본에 투자해 예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지급하는 계좌다. 투자자는 만기 보유시 원금을 보전받으면서 연 5~8%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20차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IMA 1호 증권사는 누가 상품을 먼저 출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방침에 따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의무를 부과했다. 종투사 전체 운용자산에서 발행어음·IMA 조달액의 25%에 상응하는 모험자본을 공급하도록 했다. 모험자본의 범위에는 중소·중견·벤처기업이 발행한 증권 등에 더해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기금,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대한 투자도 추가했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는 투자액이 많더라도 최대 30%까지만 인정한다. 생산적 금융 취지에 맞춰 발행어음·IMA의 부동산 관련 자산 운용한도는 현행 30%에서 2027년까지 10%로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종투사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중개업무 대상으로 기금·공제, 펀드 등에서 VC(벤투조합, 신기조합), 리츠까지 확대하고 종투사의 지정요건도 사회적 신용 요건을 신설하는 등 강화하기로 했다. 모험자본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신규 종투사 3곳은 코스닥 상장사 리서치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전담부서를 확대 운영하고 작성 범위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의무 준수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종투사, 자본시장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종투사 추가 지정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심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NH투자증권도 IMA 업무를 위한 8조원 이상 종투사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