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기현상, 안전한 통화일수록 약세! 신흥국 통화일수록 변동성 확대, 왜 이런 일이 발생?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5-11-18 08:22
지난 주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450원대로 잠시 안정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60원대로 올라섰는데요. 최근 들어 원화 가치가 안정한 통화일수록 약세를 보이고 후진국 통화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만큼 오늘 미국 증시 움직임이 관심이 됐는데요. 어떻게 움직였습니까?

- 트럼프, 취임 이후 약달러가 국익에 부합 천명

- 관세와 함께 수입 물가 급증, 지방 선거 패배

- 최근 들어 트럼프·베선트 등 자주 물가 언급

- 트럼프 환율정책, 약달러에서 강달러로 변하나?

- 달러인덱스 100선 근접, 엔·달러 환율 155엔 대

- 1,450원 대로 안정됐던 원·달러, 다시 1,460원 대로

- 부채 많은 여건에서 강달러, 금리인상 밖에 없어

- 3대 지수, 강달러와 금리동결 부담으로 동반 하락

Q. 어제 이 시간을 통해 한국 증시에서 이탈해 일본 증시로 들어가는 외국인 자금이 쉘터 성격이 짙은 만큼 돌아올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다고 진단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 다카이치 정부, 적극적인 경기와 증시 부양책

- 韓 증시 이탈 자금 등 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

- 3분기 ?1.8%, 日 증시 유입 외국인 자금 쉘터

- 쉘터 지금, 1,430원까지 韓 증시, 그 후 日 증시

- 쉘터 성격 짙은 만큼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어

- 韓 증시 이탈 외국인 자금 환류 여부, 변수 많아

- 어제 외국인 자금 5천억 유입, 코스피 77p 급등

- 외국인 유입 지속 여부, 환율안정이 가장 큰 변수

Q. 역시 환율이 최대 관심사인데요. 원화가 가치가 약세를 보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특히 안전한 통화일수록 약세를 보이는 것이 문제이지 않습니까?

- 원화, 안전한 통화일수록 약세 보이는 기현상

- 원·달러 환율, 1,450원 대에서 1,460원 대로 재상승

- 원·스위스 프랑 환율 1,837원, 사상 최고치 기록

- 원·유로화 환율 1,694원, 2010년 1월 이후 최고

- 원·위안화 환율, 사상 처음으로 205원 선 넘어서

- 유일하게 엔저 추진하는 엔화에 대비 가치 유지

-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한 이후 처음있는 현상

Q. 더 우려되는 것은 안전한 통화에 대비해 약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경제 위상이 낮은 동남아 통화에 비해서도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까?

- 변동성 극심했던 2022년, 원화 이류 통화 논쟁

- 당시 태국 바트화보다 크고 印尼 루피아화 2배

- 베트남 통화 대비 무려 5배, 2류 혹은 3류 통화

- 최근 변동성 확대, 이류 통화 전락 논쟁 재점화

- FT, 美 증시에서 서학개미의 ‘koreafying’ 심화

- 아카디언 오웬 지적한 ‘koreafying’, 투기성 거래

- 엔화 제외한 이종통화, 재정거래로 변동성 확대

- 서학개미 美 주식투자, 환율 올리면서 변동성 확대

Q.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오늘은 다각적으로 살펴봐야 하겠는데요. 일단 원달러 환율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이지 않습니까?

- 국내 외환시장, 이상 조짐 나타난 지 오래돼

- 연초부터 국내 환시 이상 조짐, 환율 수수께끼

- 달러인덱스 내릴 때 못 내리고 오를 때 더 올라

- 이달에는 숨겨진 바퀴벌레 나오면서 환율 상승

- 원·달러 환율 평균 수준, 지금까지 1,416원 대

- 외환위기 당시 1998년 1,394원보다 20원 높아

- 2022년 1,292원 → 23년 1,305원 → 24년 1,364원

-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원·달러 평균, 1,420원 대?

Q.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하겠는데요. 우리나라의 대외위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 원화, 대표적인 韓 대외위상이자 국격 지표

- 원화 국제화, ‘韓 과연 선진국인가’ 놓고 논쟁

- 1인당 GDP·30-50클럽·원조 등은 선진국 진입

- 하지만 지난해를 고비로 하드웨어 위상 떨어져

- 소프트웨어 위상, 개선보다는 떨어지는 분위기

- MSCI 선진국 편입, 2029년에 가야 가능할 듯

- WBGI 선진국 편입, 내년 4월로 연기 과연 가능

- 韓, 이러다가 선진국 함정(HIT)에 빠지나?

Q. 문제는 이렇게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이달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환율 조작으로 오해를 받을 소지가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 최근처럼 높은 수준 유지, 환율 조작 오해 소지

- 원·달러 환율 적정선, 달러당 1,350원 내외 추정

- 원화 약세, 美에 관세 무력화 의도로 비출 수도

- 美와 FTA, 韓은 관세보다 비관세장벽이 문제

- 원화 약세, 대표적인 비관세장벽으로 분류돼

- 트럼프, 10대 비관세장벽 중 환율 조작 1순위

- 관세협상 타결 이후 환율 조작 불가 재차 강조

- 원·달러 환율, 외환 수급에 맡겨 놓는 것이 최선

Q. 결론을 맺어보지요. 최근처럼 원화의 기현상이 나타날 때는 어떻게 환율을 관리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원·달러 관리, 절대수준 낮추고 변동성 줄여야

- 이중 과제, 우리 국민이 협조 안 할 경우 어려워

- 환차익 겨냥 투기적 달러 투자, 자제해야 할 때

- 공기금과 증권사 해외주식투자, 가이드라인 필요

- 국민연금 등과의 내부적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 외환당국, 조기경보체제(EWS) 재가동해야 할 때

- 이종통화 환율 결정 방식 개선, 직거래 비중 확대

- 우리 하드웨어 위상과 소프트웨어 위상, 제고해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