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두)
오늘은 대두와 밀 쪽 상황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대두 선물이 2.95% 밀 선물이 3.34% 올랐는데요.
미 농무부에서 셧다운 기간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대두 생산 보고서를 들여다보니, 생산도 줄고 재고도 줄면서 공급이 꽤 타이트해진 상황으로 드러났는데요. 현지시간 금요일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다시 사들이는 중이며, 봄 이전에 구매가 더 늘 것”이라고 말한 점도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또, 전미정제유가공업 협회에 따르면, 10월 대두 압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압착량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대두 제품 수요가 강하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이렇듯 여러 요인들이 대두 상승을 지지했던 오늘장입니다.
다만, CNBC에선,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에 회의적인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몇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두 비축 물량을 쌓아둔 터라 굳이 미국산을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건데요. 미 농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사례는 단 두 건, 총 33만 2천톤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백악관이 “중국이 연말까지 1,200만톤을 사기로 했다”는 주장과 크게 동떨어진 수치고요. 그런 와중에 간밤 업데이트된 보고서를 보면 이중 10만톤은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드슨 연구소의 연구원은 “중국이 미국 대통령들에게 한 약속은 역사적으로 유통기한이 짧았다”고 지적합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대두 구매 약속도 아마 같은 결말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고요. 또, 중국이 대두 구매를 일부러 늦게 진행하면서 협상을 끌어가기 위한 전략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밀)
한편, 밀 선물 역시도 미 농무부자료에 따르면, 11월 13일 주간 기준 출하량이 전년비 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고요. 이에 상승세 보였던 하루입니다.
(유가)
그리고 오늘장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WTI가 0.32% 하락한 59달러 후반에 브렌트유가 64달러 초반에 거래됐는데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이틀간 중단됐던 러시아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의 원유 선적이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전일장에선 공급 차질 우려에 2%대 상승세 보였던 것에서 다소 진전된 모습이고요. 다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ING에선, 내년까지 유가 시장이 큰 폭의 공급 과잉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든지 이란의 유조선 억류 같은 공급 리스크는 상존하는 상태라고 짚었고요. 또, UBS는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조정을 받겠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더 강한 반등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금)
금 선물은 오늘도 2% 하락세 이어갔는데요. 4,019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하이릿지 퓨처스는 “미 정부가 경제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쏟아질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다소 갈팡질팡하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표현했고요.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낮게 보고 있어 금 가격을 지지하던 기대감이 사라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경제 불확실성과 실질금리 하락 가능성 때문에 중장기 금값에 대해선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은)
마지막으로 은 선물은 오늘장 1.94% 하락, 결국 5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구리 선물 역시도 1%대 하락하며 파운드당 5달러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