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스타서 '하필 그 이름을'...결국 사과

입력 2025-11-15 15:29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를 방문해 유명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던 중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퇴출당한 선수 이름까지 거론해 논란을 빚었다.



정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17대 국회에서 자신이 게임산업진흥법 통과시 역할을 했다는 점을 설명하다 "그때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던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서 이윤열, 홍진호, 마재윤, 박성주 이런 선수들이 너무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 선수들은 지금 어디 가서 뭐 하고 있지"라고 자문한 뒤 "실제로 그것이 제도권 내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제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마재윤 선수가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정 대표가 그를 호명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온라인 상에서 쏟아졌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지스타 현장 방문에서 추억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언급함으로써 팬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e스포츠를 사랑하고 게임산업진흥법을 최초로 대표로 발의해 만든 장본인으로서 스타크래프트를 추억하고 e스포츠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다가 부지불식간에 본의 아니게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게임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