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사업지원실이 인수합병(M&A)팀을 신설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태스크포스(TF)에서 조직으로 재편된 사업지원실 내에 전략팀과 경영진단팀, 피플팀 외 M&A팀을 추가했다.
앞서 조직 개편에 따라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실장을 맡고, 산하에 전략팀장은 최윤호 사장, 경영진단팀장은 주창훈 부사장, 피플팀장은 문희동 부사장이 임몀됐다.
M&A 팀장은 안중현 사장이 맡게 된다. 안 사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5년부터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에서 근무했다. 미국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 등 대형 M&A 프로젝트를 담당한 인물이다.
아울러 사업지원TF에서 M&A업무를 담당했던 임병일 부사장과 최권영 부사장, 구자천 상무 등도 M&A팀에 합류했다.
임 부사장은 리먼브러더스와 크레디트스위스(CS)를 거쳐 UBS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근무했으며 2022년 사업지원TF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출신의 최 부사장은 올해 사업지원TF로 이동했고, 구 상무는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기획팀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사업지원TF에서 일했다.
이번 팀 신설로 삼성의 M&A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공조기기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의 지분 100%를 약 2조5천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