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도 '킬러 배제'...의대 정원 줄어 상위권 '치열'

입력 2025-11-13 07:16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치러진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끝난다.

2022학년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올해도 유지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이뤄진다.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은 수학 Ⅰ·Ⅱ이며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미응시자는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을 선택할 때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라 등급만 표시된다.

이번 수능도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이어진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능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도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공계열 진학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뚜렷하다. 이는 주요대 자연계 학과에서 수능 최저 과목 등으로 사회탐구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번 수능은 총 55만4천174명이 지원해 총응시자 수로는 2019학년도(59만4천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전년보다는 3만1천504명(6.0%) 늘었다.

재학생이 전년보다 3만1천120명 증가한 37만1천897명(67.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천246명 늘어난 2만2천355명(4.0%)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1천862명 감소한 15만9천922명(28.9%)이다.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올해 고3으로 수능을 보면서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9.1%(3만1천120명)나 급증했다.

졸업생인 'N수생' 응시자는 전년도(16만1천784명)보다는 줄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규모인 3천16명으로 다시 돌아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12만∼13만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응시자가 늘고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의대 모집 인원이 줄면서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입시 전문가들은 상위권 변별력 확보차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5일 배부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