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카메라 모듈은 과거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AI 하드웨어와 로보틱스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장되며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영역이다"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삼성 밸류체인과 테슬라 간 협력 이슈가 카메라 모듈 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수요의 대부분은 여전히 스마트폰에 집중돼 있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디바이스 등 신규 산업이 본격 성장할 경우 고성능 카메라 모듈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삼성과 테슬라 관련 사업이 가시화될수록 카메라 모듈 업체들의 동반 성장 가능성도 커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은 아직 초기 국면이지만, AI·로보틱스와 연계한 중장기 성장 옵션이 뚜렷한 만큼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선택적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다"고 조언했다.
● 핵심 포인트
-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 중심에서 AI 하드웨어·로보틱스·자율주행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장되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음.
- 삼성전자 밸류체인과 테슬라 간 협력 기대감이 높지만, 현재 수요는 여전히 스마트폰 비중이 커 본격적인 개화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임.
- AI·로보틱스 및 테슬라 관련 사업이 가시화될수록 수요와 관련 밸류체인 업체들의 성장 잠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