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컨테이너선 2척 수주...4353억 원 규모

입력 2025-11-10 09:43
글로벌 선사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과 첫 계약 글로벌 컨선 수요 지속 증가...전년비 2배 수주


HD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Regional Container Lines)’과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4,353억 원으로, 선박은 오는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선주사에 오는 2028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리저널 컨테이너 라인’은 운항 선복량 기준 글로벌 21위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선사로, HD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3,800TEU급으로,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3m 규모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도 탑재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HD현대가 올해 수주한 컨테이너선의 척수는 61척으로 지난해 수주한 28척, 지난 2023년 29척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선 수요는 오는 2037년까지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관세 리스크가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무역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신흥 시장 교역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해운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