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실신' 소동 와중에…'멀뚱' 트럼프 카메라 포착

입력 2025-11-07 16:32
수정 2025-11-08 00:28


백악관 행사에서 참석자가 실신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멀뚱히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젭바운드'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일라이 일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약을 '최혜국 국가' 기준으로 미국 환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며 "위고비 가격은 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과 특정 장애인 의료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대상자의 경우엔 정부의 비용 지원으로 본인부담금이 5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이후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CEO(최고경영자)가 단상에서 발언하던 중 뒤에 서 있던 참석자 한 명이 창백한 얼굴을 한 채로 바닥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동석자들이 재빨리 핀들레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갔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트럼프도 놀란 듯 일어나 쓰러진 참석자 쪽으로 몸을 돌려 상황을 살폈다.



백악관 직원들은 서둘러 취재진을 내보냈고 행사 생중계도 중단됐다.

잠시 뒤 행사가 재개되자 트럼프는 "한 회사 대표 중 한 명이 약간 어지러워했다"라며 "우리는 그가 쓰러지는 것을 봤고, 그는 괜찮다.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여긴 의사들도 있다"고 안심시켰다.

일부 외신은 해당 인물이 노보 노디스크 임원이라고 전했으나, 노보 측은 "이날 쓰러진 인물은 백악관 소속 직원"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송국 코미디 센트럴의 대표 토크쇼인 '데일리 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이 사진을 두고 "당신이 아파트에서 질식해 죽어가고 있을 때 당신 고양이의 모습(Your cat when you're choking to death in your apartment)"이라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