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수)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3부’에서는 네 명의 전문가가 ‘내 마음속의 탑픽 종목’을 주제로 현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핵심 종목을 공개했다.
이상로 대표는 국내 생성형 AI 시장에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마음AI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소버린 AI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보안 문제로 해외 LLM을 활용하기 어려운 기관·공공 부문 수요를 감안할 때, 자체 LLM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마음AI는 초기부터 인공지능 학습 인프라를 갖춰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우신 대표는 바이오 섹터에서 퓨쳐켐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경쟁 약물인 플루빅토 대비 객관적 반응률(ORR)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전이성 전립선암 신약 개발 과정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 약세 속에서도 하락폭이 제한적인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바닥권 매수 관점에서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태진 대표는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엘앤에프(를 선택했다. 그는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이다 최근 ESS와 AI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가격 메리트가 충분한 구간에서 바닥 확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수혜는 반도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력 효율과 저장장치, 즉 ESS로 확장되고 있다”며 “엘앤에프의 실적 회복세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대표는 SKC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비중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대형주 중 하나”라며 “반도체와 2차전지 양쪽의 수급이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필옵틱스의 강세가 유리기판 시장의 전반적 모멘텀을 자극하고 있다”며 “SKC 역시 반도체용 소재와 2차전지 소재 모두를 아우르는 포지션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