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4,0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해 4,000선을 내준 뒤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3,900선 아래까지 밀리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했다.
그러나 장 중 낙폭을 다시 축소, 종가 기준 4,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총 3조원 가까운 금액을 매도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같은날 코스닥도 장 중 5.91% 하락하면서 900선이 무너지고 871.79까지 밀렸다가, 전장보다 24.68포인트(2.66%) 내린 901.88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 중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 5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 1% 넘게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 핵심 포인트
- 5일 코스피는 3% 가까이 하락한 4,004선에 장을 마침.
- 3조원 가까운 외인 매도세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됐으며, 한때 3,900선 아래로 떨어짐.
- 코스닥도 큰 폭 하락세에 1년 3개월만 매도 사이드카 발동, 901.88에 장을 마무리함.
-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 1% 넘게 하락세에 장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