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조정 국면 진입 아니다…과도한 하락은 제한적"

입력 2025-11-05 14:59
수정 2025-11-05 15:06
삼성증권 "과도한 증시 하락은 제한적"


삼성증권은 5일 증시 급락과 관련해 "중장기 조정 국면으로의 진입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긴급 시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우선, "미 연준의 스탠스와 미국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여전히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12월 1일부로 양적 긴축(QT) 종료가 예정되어 있어 유동성 축소보다는 확대 추세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양호하다며 10월 반도체 수출과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일 기준 최근 한 달간 KOSPI200 기업들의 12개월 예상 순이익 전망치는 18.7% 증가했고, 이 중 반도체 업종이 17.2%p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그러면서 "코스피가 10월 한 달간 20% 가까이 상승,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해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지만 과도한 증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