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내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군의 분석이 제기됐다.
국방정보본부는 5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영변 등지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하며 핵물질 확보를 강화하고 있고, 여러 종류의 핵탄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기존보다 해상도가 향상된 정찰위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이 개성공단 일부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고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우리 기업이 만든 개성공단 공장의 경우 일부 북한이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경공업,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