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日 '닛케이 트렌드' 히트상품 됐다

입력 2025-11-05 09:24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라면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닛케이 트렌디는 일본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월간지다. 일본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유력 매체로 꼽힌다.

특히 매해 발표하는 '히트 상품 베스트 30'은 일본에 출시된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닛케이 트렌디 측은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식사 만족감이 크고, 일본에서는 드문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용기면'이라는 점에 재미를 느끼는 젊은 층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4월 일본 CVS 1위 유통 업체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현지에 본격 출시했다.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100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9월부터는 봉지면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에서 판매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라면의 다양한 매력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 입맛과 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