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댄스, 신들의 전쟁이었다”…VBD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2025 세계 결승전

입력 2025-11-04 15:01
수정 2025-11-04 15:03
VBD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2025 세계 결승전 하이닝서 성료 한국의 MECCA(김송일), 대회 총괄 디렉터…“댄스로 하나되는 글로벌 무대”


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리트댄스 대회인 ‘VBD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2025 세계 결승전이 중국 저장성 하이닝 중국가죽성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국 량먀오문화와 소쿨댄스(SOCOOL)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의 대표 스트리트댄서이자 프로듀서인 MECCA(김송일)이 총괄 디렉터로서 대회의 전 과정을 기획·운영·연출했다.

MECCA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스트리트댄스 문화 교류를 선도해온 왔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VBD는 2022년 창설 이후 4년간 중국 전역 1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수만 명의 댄서들과 성장해온 세계적 규모의 대회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 한국 서울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번에는 다시 하이닝으로 돌아와 세계 결승전을 치렀다. 본 행사는 하이닝 중국가죽성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진행됐다.



중국의 비리비리(Bilibili), 소후(Sohu), 스트리트댄스러버 등이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또한 한국 스트리트 브랜드 ‘INTO THE DEEP’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의 글로벌 위상을 더했다.

▼ 세계 12개국 심사위원단, “신들의 전쟁” 펼쳐져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2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중국의 KIM, 한국의 HONG10, 일본의 STEEZY SKEE, 프랑스의 MOUNIR, 한국의 KINGSO, 러시아의 NORD DIAMOND, 중국의 FLOWPAPA, 이탈리아의 POPPIN C, 프랑스의 BOUBOO, 한국의 YOON JI, 중국의 KAKU, 한국의 JIN이 그 주인공이다.

DJ의 강렬한 비트와 함께 시작된 OPEN STYLE 2V2 부문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는 관객들로 하여금 ‘신들의 전쟁’을 연상케 했다.

▼ MECCA “댄스를 통해 문화가 하나로 연결된다”

대회를 총괄한 MECCA(김송일)은 “VBD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춤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하나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무대를 잇는 글로벌 스트리트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VBD 조직위원회는 “2026년에는 전 세계 6개국과 중국 20여 개 성·시를 순회하며, 잠재력 있는 신예 댄서를 발굴하고, VBD를 전 세계 댄서들이 사랑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황정 하이닝 중국가죽성 회장, 위펑 하이닝시 문화·관광·체육국 부국장, 리스제 하이저우가도 당위원회 위원, 주제 하이닝 중국가죽성 부총경리, 왕린 완싱문화미디어 회장, 김범석 한국 INTO THE DEEP 창립자, 백명수 한국 Nine Tails 회장 등 한중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