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을 약속하면서 '피지컬 AI'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피지컬 AI란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기기 등 물리적 장치가 사람 지시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한국은 엔비디아에서 26만대의 블랙웰(Blackwell) GPU를 공급받기로 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14조원 규모로 투입되는 이 물량은 피지컬 AI 개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피지컬 AI 시대에 GPU는 핵심 자원이다. 다만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물량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2025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GFT)'을 11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AI x Robotics; 초거대 생태계의 탄생'이다. 글로벌 피지컬AI를 대표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창립자 마크 레이버트가 기조 연설을 맡는다.
로봇 개를 개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동 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곳으로 꼽힌다.
또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한 최정규 LG AI연구원 AI Agent 그룹장이 피지컬 AI 시대의 지형을 예측한다.
이외에도 제이 정 밀레니엄뉴호라이즌스 대표, 신디 진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할 피지컬 AI 업체를 망라한다.
밀레니엄뉴호라이즌스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뿌리를 둔 자산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사명을 바꾼 SBVA는 AI·딥테크·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