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사장단 인사…'오너 3세' 허진수·허희수 승진

입력 2025-11-04 09:58


SPC그룹이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노동자 사고와 관련된 SPC삼립 대표이사는 경재형 수석부사장으로 교체했다.

SPC그룹은 4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도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그룹의 당면 과제인 안전 경영과 혁신, 이해 관계자 신뢰 회복을 빠르고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현재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협의체다.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노동조합 대표, 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허 부회장이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이해 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을 주도했다.

또 글로벌 브랜드 도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등 신사업 추진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미국 대표 멕시칸 푸드 브랜드 ‘치폴레’의 국내 및 싱가포르에 도입한 바 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5월부터는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 의장을 맡고 있다.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맡았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 ㈜SPC삼립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경 수석부사장은 김범수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샤니 대표로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다.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는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경영 현안과 안전에 대한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