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이다.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한다. 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또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가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중국 등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 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