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섬진강 재첩 손틀어업'…세계중요농업유산 선정

입력 2025-11-03 13:56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제주 해녀어업,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등 4개 전통 농어업 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인증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FAO가 운영하는 국제 인증제도로, 전통적 농어업시스템 및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다.

현재 세계 29개국의 102개 농어업유산이 등재돼 있다. 이번 인증으로 우리나라는 농업유산 6개, 어업유산 3개 등 총 9개의 인증을 받게 돼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농어업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해수부와 농식품부는 "관련 지자체, FAO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 추진 중인 신안·부안 갯벌 천일염업 어업시스템, 구례 산수유 농업 시스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