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연내에 플라잉카(나는 자동차)를 공개할 가능성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엔가젯과 기즈모도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기 팟캐스터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카 '로드스터' 신모델 시제품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며 "잊을 수 없는 시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란티어 창업자인) 제 친구 피터 틸이 '예전에는 미래가 되면 나는 자동차가 나올 거라고들 했는데 아직 나는 자동차는 안 나왔다'고 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로건이 나는 자동차가 나온다는 것인지를 묻자 "피터가 나는 자동차를 원한다면 그걸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제품 공개는 지금껏 가장 잊을 수 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차에는 정말 미친(crazy) 기술이 적용됐다. 제임스 본드 자동차를 모두 합해도 이 차보다 더 미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 기능이나 날개 장착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공개 시기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바라건대 두 달 안"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가젯은 머스크가 늘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야심 찬 일정을 제시했다가 나중에 미루기를 반복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스페이스X,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