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에도 '최고치'...'슈퍼 사이클'이 끌었다

입력 2025-11-01 09:27
수정 2025-11-01 09:33


유독 긴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 대폭 줄었는데도 한국의 10월 수출은 작년보다 3.6% 증가했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수출이 8개월 연속 늘었다.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인 595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25.4% 증가해 157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10월 중 최대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에 대미 수출이 16.2% 감소한 87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도 115억5천만달러로 작년보다 5.1% 감소했다.

한국의 10월 수입은 535억2천만달러로 작년보다 1.5% 감소했다. 이에 10월 무역수지는 6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