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찾은 젠슨황…APEC서 총수들과 'AI 빅딜'

입력 2025-10-31 14:51
수정 2025-10-31 14:52
젠슨황,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총수들 회동 삼성·SK·현대차·네이버와 'AI 동맹' 오후 4시경 APEC CEO 서밋서 특별연설
<앵커>

어제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했던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오늘은 APEC CEO 서밋 참석차 경주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 그룹 총수들을 만나 'AI 동맹'을 굳히고 협력 방안에 대한 깜짝 소식도 발표할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장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장 기자, 젠슨황 CEO가 경주에 도착했나요?

<기자>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에 나와있습니다.

젠슨황 CEO는 조금 전 경주에 도착해 이재명 대통령,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는 어젯밤 이른바 '깐부 회동'을 했던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도 다시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최태원 SK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자리해 엔비디아와의 'AI 동맹'을 이어갑니다.

그간 젠슨황 CEO가 강조해왔던 한국과 미국이 모두 좋아할 '깜짝 발표'도 곧 이뤄지는데요.

엔비디아의 GPU를 우리 기업들이 공급 받고,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다양한 안들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젠슨황 CEO의 특별연설도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기자>

CEO 서밋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로, 조금 뒤 오후 4시경 젠슨황 CEO의 특별연설이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젠슨황 CEO는 한국을 '훌륭한 파트너'라고 지칭한 만큼 단순한 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의 AI, 로보틱스 협력안을 연설에 담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특별연설 후에는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별도의 기자간담회도 갖습니다.

간담회 직전엔 약 15분간 짧은 스피치를 별도로 진행하는데요.

특별연설에서 다루지 않은 구체적인 협력안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어, 현장에 있는 국내외 취재진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이번 젠슨황 CEO의 방한은 대한민국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