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머그샷'(수사기관 등이 찍은 피의자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 앞에 한미 정상이 함께 선 사진을 미국 백악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백악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굿즈'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모자와 사진집, 성경,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저서 한글 번역본 등 다양한 '트럼프 굿즈'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그샷 사진과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가리키며 이 대통령이 무언가 말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티셔츠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 머그샷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3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에 출두했을 당시 찍은 것이다.
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흑역사' 가 아닌, 오히려 정치 인생에서 '이정표'격으로 통한다.
이 머그샷이 새겨진 티셔츠와 컵 등 수많은 '트럼프 굿즈'가 생산돼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