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핵심 성장축 4종목 공개… “지금은 선별력의 시간” [진짜 주식 3부]

입력 2025-10-30 13:43
“반도체 랠리 뒤에 숨은 순환 강세”… 업종 대표주 중심 선별 매매 필요 “지금은 추격보다 선택의 시간”… 4인의 전문가가 말하는 최적 진입 구간
지난 10월 30일(수)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3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 중인 이상로 전문가(베스트인베스트), 현상준 전문가(벤투스인베스트먼트), 박우신 전문가(제이트렌드 투자연구소), 김민재 전문가가 출연해 “현 시점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탑픽 종목”을 제시했다. 네 전문가는 증권·AI 인프라·바이오·원전 섹터를 중심으로 실적·수급 모멘텀을 강조하며 “단순 테마 추격보다 구조적 성장축에 올라탄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로 전문가는 “증권주는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로 바로 이어지는 업종”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을 탑픽으로 꼽았다. 그는 “키움증권·삼성증권과 함께 ‘증권 3대장’으로 꼽히는 대표주”라며 “11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연말 배당 매력까지 더해져 지금이 오히려 적정 진입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증권주도 동반 강세가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현상준 전문가는 AI 인프라 확장과 6G 투자 재료를 핵심 근거로 ▲대한광통신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그는 “젠슨 황의 노키아 투자, 한·미 동시 주파수 재할당 이슈 등으로 광케이블 투자 모멘텀이 동시에 발생했다”며 “AI 시대의 기반 인프라가 재편되는 만큼 통신장비주는 구조적 성장 초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국 광케이블 노후화에 따른 통신망 안정화 사업이 본격화하면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며 “거래량이 동반된 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우신 전문가는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 가치가 급부상할 종목으로 ▲에이프릴바이오를 탑픽으로 선정했다. 그는 “6개월 전부터 강조해온 종목으로, 당시 2만 원 이하였던 주가가 최근 3만 6천 원대까지 올라온 뒤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현재 구간은 다시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핵심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보뮨·룬드백으로 기술이전된 신약의 주요 데이터가 2026년 상반기에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에보뮨은 IPO도 추진 중”이라며 “적응증 확대까지 진행된 만큼 데이터 성공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박 전문가는 “단기·중기·장기 관점 모두 유효한 바이오 대표 성장주”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전문가는 원전 업종 내 중소형 종목의 순환 강세 가능성을 주목하며 ▲에너토크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그는 “조선주는 이미 단기 랠리를 마쳤고, 원전은 두산에너빌리티만 움직인 상황”이라며 “SMR 관련 뉴스퀘어파워가 조정을 마치고 반등할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엔 중소형 원전주가 뒤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토크는 장기간 횡보하며 에너지를 축적해온 종목으로, 업종 내 선행주로 부각될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세 전문가는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는 반도체 랠리와 별개로 업종별 순환 강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증권?AI 인프라?원전 등 실적·수급 기반 섹터에서 종목별 선별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