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독일 자이스와 차량용 HWD 상용화…세계 최초

입력 2025-10-30 09:42


LG화학은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한다.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를 만들어 HWD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2029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을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그쳤다.

다만 HWD는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한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HWD에서 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다. 복잡한 광학 경로를 간소화하면서도 대면적 구현과 높은 밝기를 실현할 수 있다.

LG화학은 실록산계 포트폴리머 필름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높은 광학 효율과 우수한 열적 안정성을 갖췄다.

특히 고분자 합성, 액상 조성, 정밀 코팅 등 관련 총 1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포토폴리머 필름은 증강현실 HUD, 홀로그래피 카메라 등 고해상도 광학 소자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향후 기차, 버스, 항공기 등 대중교통 및 항공우주용 디스플레이로의 확장성도 주목받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자이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광학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