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43)을 상대로 모욕적인 글을 반복해 올린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지영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협박 및 모욕 혐의로 이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9∼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의 글 19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글을 작성하며 한씨와 그의 지인들을 태그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미국에 본사를 둔 SNS 운영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