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등 7곳, 한국에 13조 투자…그룹 총수 집결

입력 2025-10-29 14:30
수정 2025-10-30 15:18
이 대통령, AWS 대표 접견 글로벌 기업들, 5년간 90억 달러 투자 러트닉 장관, 한미 대표 총수들과 회동
<앵커>

한미 양국 정상의 연설로 APEC CEO 서밋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주를 찾은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대표는 오늘(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한국에 7조원 추가 투자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국내 대표 총수들을 비롯해 한미 민관이 만나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APEC 현장에 나가 있는 산업부 장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장슬기 기자!

<기자>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 나와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개회사로 본격 개막한 CEO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두 정상이 특별연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배울 것이 많은 나라"라고 한국을 표현하며 "한국같은 나라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설 직후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대표를 접견했는데요.

가먼 대표는 2031년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 AI 기술이 더욱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향후 50억 달러를 추가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존은 지난 6월에도 울산에 4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총 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그린필드 투자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가먼 대표 접견 직후 열린 글로벌기업 투자 파트너십에는 르노와 코닝 등 7개 글로벌 기업 대표가 참석해 향후 5년간 13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투자 분야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패키징, 미래차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산업 전반입니다.

이번 투자는 AI와 반도체 등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에서 열린 APEC을 통해 한미간 추가적인 투자 협력들이 기대되는데, 어떤 일정들이 또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이번 APEC에선 한미 정상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 총수들까지, 양국 협력 지원에 나섭니다.

이날 저녁엔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주재로 CEO 리셉션이 열립니다.

리셉션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 회장 등 4대그룹 총수가 참석하고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마스가' 주역들까지 양국 기업인 20명이 자리합니다.

특히 리셉션에 참석하는 기업은 AI와 조선, 에너지, 방산 등 분야로 집중돼 있는데요.

미국이 한국에서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산업군인 만큼 추가적인 투자 협력안이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까지 APEC CEO 서밋이 열리고 있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