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4,334억원...역대 최대

입력 2025-10-28 15:48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조 4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1조 1,3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1조1,566억 원)보다 2.1%, 전 분기(1조1,733억 원)보다 3.5% 각각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 2,254억 원)보다 6.5% 증가한 3조4,334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이다.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6조 7,8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된 영향이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74%로, 작년 3분기(1.63%)와 전 분기(1.73%)보다 각각 0.11%p, 0.01%p 개선됐다.

은행의 3분기 NIM 역시 1.50%로, 작년 동기(1.41%)와 전 분기(1.48%) 대비 0.09%p, 0.02%p씩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조 2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수료이익(1조 6,504억 원)이 작년 동기보다 6.7% 늘었으며, 매매평가익(1조 1,195억 원)도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매매 실적 증대로 작년 동기보다 19.5% 상승했다.

그룹 건전성을 살펴보면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3%, 연체율은 0.57%를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0.75%·0.59%)보다 개선됐으나 작년 동기(0.62%·0.55%)보다는 악화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수익률(ROA)은 0.72%로 집계됐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30%로,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관리되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분기(1조 482억 원)를 포함해 3조 1,333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2조 7,808억 원) 대비 12.7% 늘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 9,394억 원)과 수수료이익(7,836억 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6조 7,230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 5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3분기 누적 기준 하나카드가 1,700억 원, 하나증권이 1,69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64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 원, 하나생명은 177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한 6,531억 원을 포함해 총 8,031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총 1조 원의 현금배당을 합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8,031억원에 이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25년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함과 동시에,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