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 1조 4,23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수치로,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8일 신한금융은 이같은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수수료 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4,609억 원으로 견조한 핵심 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이 기간 이자 이익은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2조 9,476억 원을 기록했다. 효율적 ALM 관리를 통한 마진 방어에 성공하며 그룹 NIM과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한 1.90%와 1.55%를 기록했으며, 금리부 자산이 전분기 대비 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23.7% 감소한 9,649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수탁·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 이익이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 이익 감소분을 상쇄하며 수수료 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판매관리비는 카드 희망퇴직 비용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 5,18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분기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0.1% 줄어든 4,3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이익은 전년도 일회성 비용 효과(1분기 은행 홍콩 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3분기 지분법 평가 손실 및 기부금 등) 소멸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86억 원 증가한 1,152억 원을 기록했다.
또 그룹의 글로벌 손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2,188억 원 흑자를 시현했다.
9월 말 기준 신한금융그룹의 잠정 BIS 자기자본비율은 16.1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6%를 기록했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 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 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다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