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귀네"…거물 정치인·팝스타, 공식 커플 됐다

입력 2025-10-27 16:17
케이티 페리·트뤼도 전 총리와 파리서 공개 데이트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쥐스탱 트뤼도(53) 전 캐나다 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 관계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날 두 사람이 파리의 '크레이지 호스' 공연장을 나서며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TMZ가 공개한 영상에는 플래시 세례 속에 두 사람이 웃으며 손을 잡고 공연장을 나선 뒤 차량에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페리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트뤼도 전 총리는 어두운색 정장을 착용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페리의 41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공연장을 나서기 전 페리는 팬에게 생일 선물로 장미를 받았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 주목받은 것은 지난 7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TMZ에 포착되면서다. 이후 트뤼도 전 총리가 페리의 캐나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모습도 포착돼 관심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미국 해안가 요트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키스와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페리는 지난 6월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별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5살 딸이 있다. 트뤼도 전 총리는 2015년부터 9년 넘게 캐나다를 이끌었으나 올해 3월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방송 진행자 출신의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와는 2023년 8월부터 별거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