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학사장교회(회장 최병채)가 25일 공군 성남체력단련장에서 '제16회 공군참모총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공군 발전을 위해 총 5천만원을 기부했다.
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공군학사장교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학사장교회는 15회 대회까지 공군 하늘사랑장학회를 통해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 약 1억 1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 기부금 5천만원 중 1천만원은 공군교육사령부 산하 비성장학연구재단에 전달됐다. 항공기술 발전 연구비와 국가 항공력 증진을 위한 인재 양성에 쓰인다.
나머지 4천만원은 회원들의 '만백운동'(월 1만원 정기 기부) 등으로 조성돼 공군 장교 후보생 복지와 교육 발전을 위해 전달됐다. 초급장교 양성 과정과 교육환경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성남체력단련장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대형 TV 2대도 기증했다.
최병채 학사장교회장(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은 "우리의 기부는 시혜가 아니라 책임이며, 봉사는 선택이 아니라 공군인으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미래 공군 전력을 강화하고 공군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며 회원들의 '만백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남상환 사무총장(태성회계법인 대표이사)은 "내년 10월에도 제17회 대회를 개최해 공군사랑 실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