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글로벌시황&이슈]

입력 2025-10-27 08:26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전 일장 미국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발표된 날이었죠. 미국의 9월 CPI는 지난 달 대비 0.3%, 지난 해 대비로는 3.0% 오르면서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근원 CPI 또한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연준의 목표치에 꽤 부합하게 나왔는데요.

이로써 시장은 이번주 연준이 무리 없이 금리를 인하할 거란 명확한 신호를 얻을 수 있게 됐고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릴 것이란 확률도 함께 올라가자 증시는 고공행진을 할 수 밖에 없었겠죠.

다우 지수는 47,000선을 처음으로 뛰어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하루였습니다.

전 일장 다우 지수는 1.01%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1.15%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79% 오르며, 이제 6,800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일단 금리가 내린다면 가장 크게 주목받는 기술주, 커뮤니케이션주, 금융주가 1% 넘게 오른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의소비재주의 경우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GM이 4%, 포드가 12% 급등했지만, 테슬라가 3% 넘게 내리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고요. 지난주에만 7% 넘게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전 일장에서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죠. 에너지주 역시 1% 밀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확인해 보시죠. 금리인하 기대감에 탄력을 받아 테슬라를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엔비디아가 2% 넘게 오르며 다시 190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요. 애플도 1.25% 상승하면서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순위를 추월했습니다. 알파벳, 브로드컴도 2% 넘게 올랐는데요.

이번주에는 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하는 점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미국채) 한편 미국의 9월 CPI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불을 더욱 지폈지만, 국채시장은 생각보다 반응이 미미한 모습이죠. 9월 CPI가 발표된 직후 국채금리는 순간적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이내 다음주에 연이어 있을 국채입찰에 대한 부담감으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대로 올라 왔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48%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이날 미국 달러화도 보시면요. 예상보다 낮은 9월 CPI에 달러 인덱스는 장중 낙폭을 키우긴 했지만 결국 큰 변동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돼 있었고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인데요.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2엔 후반에 거래를 마쳤고요. 원화의 경우 한미 관세 협상이 길어지면서 지난주 6개월 만에 1천 440원대로 뛰었는데요. 그래도 전 일장에서는 1천 439원에 거래를 마감하긴 했지만, 원화는 이번 달 들어서만 2% 넘게 내리면서 엔화에 이어 가장 큰 약세를 보였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천 438원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현재 암호화폐 시황도 확인해 보실까요. 지난주 자오창펑의 사면 효과로 반등세를 보여줬던 암호화폐 시장이었죠.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1천 달러에 거래 중이고요. 이더리움은 3천 94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금 선물 역시 소폭이지만 오히려 뒷걸음질 쳤는데요. 금 선물은 0.19% 하락한 4천 137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0.24% 하락한 4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블루라인 퓨처스에서는 기준선을 4천 달러로 잡고 이보다 더 낙폭을 그리게 된다면, 금 가격은 3천 8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셧다운이 중단될 가능성과 또 이번주에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주시해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