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길거리 음식과 대형마트 케이크 등에서 인공 치아가 잇따라 발견돼 논란에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13일 지린성에서 한 여성이 길거리에서 산 구운 소시지에서 사람의 인공 치아 3개를 발견해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노점상은 "판매 당시 이물질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지역 당국이 나서자 결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광둥성 둥관시의 한 유명 만두 체인점에선 음식을 먹던 부녀가 사람의 치아를 발견해 신고하는 일도 있었다.
다음날에는 상하이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에서 금속 나사가 박힌 인공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SNS 웨이보 등에는 불안감이 뒤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음식에 뭘 갈아 넣었길래 사람 치아가 나오나', '식품을 만든 공장에선 X레이 검사 같은 걸 안 하나' 등의 글을 남겼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