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달러…그렇다면 그 운명은?

입력 2025-10-24 12:24
수정 2025-10-24 12:27
<신간> 달러 이후의 질서


미국 달러는 현재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와 중국으로 대변되는 브릭스(BRICS)의 탈달러 움직임을 비롯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그리고 암호화폐 등의 급부상은 달러체제를 크게 흔들고 있다.

특히, 미국의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는 기존 달러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으로 번지고 있다.

'달러 이후의 질서(사진)'는 각종 암호화폐의 부상, 달러 블록에서 독립하려는 중국의 발전, 미국의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정치적 불안정까지 위기 신호가 곳곳에서 울리는 가운데 이러한 시대적 불안에 답하고 있다.

저자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케네스 로고프는 우선, 지난 70년에 걸쳐 달러가 지배적 통화로 우뚝 올라선 경위를 탐색하고 달러의 영향력 아래에 놓인 국가들의 현황을 살피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달러가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전망한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와 치밀한 분석, 각국의 정상 및 경제 전문가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문의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통화 패권을 둘러싼 국제 질서와 현대 경제의 흐름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달러 이후의 질서', 케네스 로고프, 옮긴이 노승영, 윌북, 456쪽, 2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