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美中 정상회담, 30일 예정”-[글로벌시황&이슈]

입력 2025-10-24 07:46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상반된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또 미국이 러시아 석유 기업들을 제재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증시는 장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이었죠.

그런데 미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0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증시는 반등을 모색했고요. 여전히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 맞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를 본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특히 S&P 500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장 다우 지수는 0.31%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89%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58%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증시를 움직인 요소 중 하나, 국제유가는 보시는 것처럼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러시아가 러우전쟁의 휴전을 위한 평화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면서, 루코일, 로스네프 등 러시아의 석유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명했기 때문인데요.

(섹터) 이어서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경기 방어의 성격을 띠는 필수소비재주는 오늘 유일하게 눈에 띄는 낙폭을 키워갔습니다. 전 일장과 상반된 모습인데요. 반면에 오늘 국제유가가 5% 넘게 뛰면서 에너지주 역시 1% 넘게 동반 상승했고요. 기술주, 원자재주, 산업주도 1%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어땠을까요.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엔비디아가 1% 올라줬고 아마존, 브로드컴도 1% 넘게 상승했는데요. 어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오늘 장중 5% 넘게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면서 2.28%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채) 이제 내일 공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기다리고 있는 미 국채시장이죠. 그런데 오늘 국제유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국채 가격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장의 유가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01%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 역시 내일 공개될 9월 CPI를 주시하는 가운데, 국채와 마찬가지로 유가가 급등한 여파를 소화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마침 국채 가격이 상승하자 달러화 역시 올랐는데, 다만 98선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 엔화는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죠.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일본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 있을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엔화를 더 끌어 내렸습니다. 또 국제유가가 오른 것도 엔화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오늘 엔 달러 환율은 152엔 중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어제 1천 440원 선을 돌파하며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었죠. 야간거래에서는 1천 437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도 1천 43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오늘 암호화폐 시장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 창펑을 사면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선에 거래 중이고요. 이더리움은 3천 85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도 보시면, 오전 5시를 기준으로 1.7% 상승한 4,134달러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도 1.9% 오른 48.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지정학적 위험이 금 선물을 움직였고요. 연일 약세를 보인 게 저점에서 매수하라는 신호로 여겨진 점도 오늘 금 선물의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