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받으면 보험료 낮춰줘요“ [뉴스+현장]

입력 2025-10-23 17:39
산업안전보건공단, 현대해상·KB손해보험과 업무협약 공단 교육 이수하면 이륜차 보험료 최대 5% 할인
앞으로 오토바이 배달라이더가 안전교육을 받으면 최대 5%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3일 현대해상, KB손해보험과 함께 이륜차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륜차 배달종사자가 공단의 이러닝 교육을 1시간 넘게 이수하면 이륜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5% 추가 할인해주는 보험이 출시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MOU가 '안전운전 습관과 교육 이수'가 보험료 절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 선순환 모델'을 추진하는 실질적 협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단은 또 경찰청, 시민단체, 배달플랫폼사, 배달서비스공제조합 등이 참여하는 '이륜차 안전문화 협의체'도 전국 단위로 구성해 배달 산업 전반으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배달종사자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에 따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첫걸음”이라며 "이륜차 배달서비스 업계 전반에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공단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