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소식 등이 외환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며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일 대비 2.0원 오른 1431.8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한때 1441.5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440원대에 올라선 것은 오후 종가 기준 지난 4월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양국 간에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2,000억달러(약 286조원)의 대미 투자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 영향이 원화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집값과 환율 불안을 이유로 3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현재 환율 상황에 대해 "4분의 1은 달러 강세 영향, 나머지는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약세와 일본 엔화 약세, 우리나라 관세 문제와 3.500억 달러 조달 등에 따른 원화 절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