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빌딩서 불…3명 응급조치·10여명 구조대기

입력 2025-10-21 11:17


21일 오전 서울 도심 빌딩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를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중구 소공동 소재 서울센터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응급조치를 받고 11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은 불이 난지 약 44분 만인 10시 30분 초진에 성공한 뒤 나머지 불을 정리 중이다.

이 불로 공사 중이던 인부 104명이 자력 대피하고, 3명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연기로 대피하지 못한 인부 10여명은 옥상에서 당국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검은 연기가 크게 번지며 일대가 혼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